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우리나라의 법정 기념 주간인 '양성평등주간'입니다. 이는 1898년 9월 1일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을 기리고,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되었습니다. 2026년 9월 3일, 안양시에서는 이러한 뜻깊은 주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기념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안양시는 2026년 9월 3일 오후, 동안평생학습센터 강당에서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안양시지회가 주관하였으며,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하여 여성 단체 회원 및 시민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유공자 표창, 그리고 전문가 특강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념식의 문을 연 것은 현사랑의 기타 공연과 안양여성무용단의 무용 공연이었습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지역 사회의 여성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되었습니다. 김보선(안양여성의전화), 이미선(안양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이은순(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안양시지회) 씨가 안양시장 표창을 받으며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제41회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 입상자인 박종희(꽃꽂이 부문), 전정민(캘리그라피 부문) 씨에게도 상장이 전달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심리 상담 전문가 박상미 강사의 특별 강연이었습니다. '우리가 타인을 마주할 때(다름을 다정함으로 바꾸는 시간)'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강연에서는 타인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소통 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단순히 성별의 차이를 넘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의 다름을 어떻게 포용하고 다정하게 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이어졌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일상 속에서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호 존중과 배려가 바탕이 되는 따뜻한 공동체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양성평등주간은 단순히 기념식을 여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1898년 여권통문이 여성의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양성평등주간은 일상과 생활 현장에서 성별 격차를 줄이고 실질적인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되새기는 시간입니다. 안양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는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부스, 캠페인, 강연 등을 통해 시민들이 성평등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성평등은 성적 소수자를 포함한 더 넓은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법과 제도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안양시의 행사는 시민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안양시가 보여줄 따뜻하고 평등한 공동체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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