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이번 지명은 정치권 안팎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특히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문제와 관련해 거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혜인 후보자를 향한 가장 큰 비판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결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정치권의 관례상 비례대표 의원이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고 다음 순번이 승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용 후보자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SNS를 통해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소수정당의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하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여권은 물론 일부 진보 진영에서도 '특혜 독점'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정당 보조금 유지 등을 목적으로 한 꼼수라는 지적과 함께, 배우자가 당직자로 재직 중인 점을 들어 '가족정당'이라는 비판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는 첫 출근길에서 이러한 거취 관련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하며 "청문회는 단순하게 혼자 이야기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는 공간임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성평등가족부의 정책 현안에 대해서는 비교적 구체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용 후보자는 "이제는 성평등 정책에 속도와 성과가 필요한 때"라며 디지털 성범죄와 친밀관계폭력 등 젠더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용혜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단순한 정책 검증을 넘어,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이라는 헌정사적 논란과 개인 신상 의혹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야당은 이번 지명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야합이 낳은 참사'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정책적 비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정국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된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용 후보자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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